선택지가 다양해진 만큼 지역을 결정하는 일도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휴가 시즌,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제주항공에서 실시한 '올해 여름휴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우선 거리별로 살펴보면 '중·단거리 해외'로 가고 싶다는 응답자가 67%로 가장 많았는데요. 중·단거리 국가 중에서는 가까운 일본이 3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이 14%로 2위를 차지했고, 대양주 지역과 베트남이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중·단거리 해외 다음으로는 '국내'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응답이 24%로, 2위를 차지했는데요. 희망하는 지역은 제주도가 77%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거리 해외'를 희망하는 사람은 9%였는데요. 절반 이상이 런던·파리·로마 등 유럽 지역으로 여행하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올해 중 언제 여행을 떠날 계획일까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여행을 떠나는 시기는 무더운 여름이었는데요. 응답자의 53%가 학생들의 방학 시즌인 7~8월에 여행을 떠난다고 응답했습니다.
성수기를 피해 여행 계획을 세운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더워지기 직전인 5~6월에 여행을 떠난다는 비율이 24%, 더위가 지나간 9~10월에 떠난다는 비율이 15%를 차지했습니다.
아울러 여행을 떠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돈. 여행 경비는 여행지와의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요. 우선 국내 여행의 경우, 1인당 예산은 약 30~5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여행이라면 예산은 더욱 늘어납니다. 단거리 여행은 50~70만 원, 중거리 여행은 70~100만 원, 장거리 여행은 200~300만 원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사람들의 2023년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미 여름휴가 계획을 끝내고 숙소·이동 수단 등 예약을 마친 사람들도 있을 텐데요.
떠나기 전 기다리는 시간마저도 행복한 여행. 남은 기간 동안 일상생활에 충실하면서 여행 준비도 철저히 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길 바라봅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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