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샤리아 카데르 시디키 방글라데시 재무부 차관보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에 따라 EDCF는 방글라데시 교통개발계획의 우선 추진사업인 친환경 CNG 버스 구매사업에 7744만달러를 투입한다.
이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친환경 CNG 버스 340대와 예비 부품, 유지관리 기자재를 공급하고 버스 운영·정비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심각한 대기오염과 교통 혼잡을 겪는 다카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EDCF가 제공되면 대기질이 개선되고 대중교통 수요도 충족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방글라데시 북서부 핵심 철도구간 20개역의 철도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사업엔 6100만달러의 EDCF가 쓰인다.
윤희성 행장은 "방글라데시 교통개발계획에 적극 부합하는 EDCF 사업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교통분야 진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한·방글라 EDCF 기본약정이 7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갱신되고, 수은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이 향후 5년간 30억달러로 체결돼 우리 기업의 현지 인프라 사업 참여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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