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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수출입은행, 캐나다 EDC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협약

금융 은행

수출입은행, 캐나다 EDC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협약

등록 2023.04.30 20:4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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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수출입은행장(왼쪽)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 본사에서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과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윤희성 수출입은행장(왼쪽)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 본사에서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과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그린산업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EDC 본사에서 머레이드 레이버리 사장과 만나 ▲반도체·전기차용 희소광물 공급망 확보 ▲클린수소와 신재생·탄소저감 프로젝트 협력 강화 등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작년 9월 정상회담 후 양국 외교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이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광물자원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탈탄소분야에서도 협력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수은과 EDC는 양국의 협력 실행과정에서 발생할 금융수요 증가를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이후 전기차 배터리·소재 산업 분야에서 캐나다산 희소 광물 활용 필요성이 커지고, 한국 기업의 캐나다 진출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역시 한국의 수소 프로젝트, 한국형 소형원자로(SMR) 기술 도입 등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윤희성 행장은 협약서 서명 후 "캐나다는 배터리 핵심광물뿐 아니라 풍부한 수소 에너지원을 갖춘 나라"라면서 "전기차·수소활용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 협력이 가시화되면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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