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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車 요금제' 선보인 LGU+···킬러 콘텐츠도 직접 찾는다

IT 통신

'車 요금제' 선보인 LGU+···킬러 콘텐츠도 직접 찾는다

등록 2023.05.08 10:11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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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오비고와 공모전···개발금 최대 1억원 제공영상·오디오·스포츠·게임 등 7개 분야 공모, 상용화 지원

LG유플러스가 최대 1억원의 개발금을 걸고, 모빌리티 경험을 극대화할 아이디어를 공모받는다. 빠르게 성장하는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점하고자 '전용 요금제'까지 내놨는데, 정작 이를 활용할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직접 생태계 구축에 뛰어든 것이다.

8일 LGU+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기업 '현대모비스'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오비고'와 함께 강소기업 대상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은 차량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화면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또는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분야는 ▲영상 ▲오디오 ▲스포츠·교육·취미생활 ▲여행·라이프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전자상거래·배달·쉐어링·운송 ▲금융·보안 총 7가지다.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 모집 분야. 사진=LG유플러스 제공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 모집 분야.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원하는 주제에 대해 기획 배경, 고객 분석, 서비스 시나리오, 비즈니스 모델, 사업 목표 등이 포함된 기획안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3사는 사업성·실현 가능성·창의성·기술성 등 다양한 평가 기준에 따라 면밀한 심사를 진행하고, 이후 발표 과제를 거쳐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이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대 1억원의 개발금을 지원하는 등 아이디어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강종오 LGU+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잠재력 있는 아이디어들이 실제 상용화되고 커넥티드카 1000만 시대를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가 모빌리티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해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가 모빌리티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해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카포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240억 달러(약 31조원)에서 2032년 590억 달러(78조원)로 2.5배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LGU+는 이를 담는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하고자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비고에 지분 투자 및 사업 제휴를 진행했고, 올해 1월부터는 국내 시장에서 제네시스·현대차·기아차가 생산한 커넥티드카 전차종에 무선통신 회선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2일에는 독일 완성차 업체 BMW와 손잡고 국내 첫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차량용 요금제도 선보였다. 월 1만6500원을 내면 3GB의 데이터를 주는데, 차량 뒷좌석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카포테인먼트'(자동차+정보+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데 활용된다. 다만 초기시장인 탓에 지원하는 콘텐츠가 '영상 스트리밍'에 국한된다. LGU+는 이런 시장의 우려를 고려, 킬러 콘텐츠 발굴에 직접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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