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유진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주가조작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는 중이다.
이는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태양광 B사의 주가조작 과정에서 임원 A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임원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B사에 대한 호재를 퍼트린 후 주가를 조작해 수익을 실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B사가 투자한 해외 바이오기업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호재가 퍼지면서, 당시 2000원대였던 B사의 주가는 두 달 만에 4배 폭등한 바 있다.
다만 해당 바이오기업의 나스닥 상장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B사는 2020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됐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직 압수수색이 진행중에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며 "정확한 상황 파악은 조사가 다 끝난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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