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대통령 결심으로 GTX-C 창동역 지하화 확정"

정부, GTX-C 연내 착공 가시화

원 장관 "은마아파트 GTX-C 우회 요구···재론 여지 無"

윤영준 현건 사장 "원 장관 가공할 만한 리더십에 감탄"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CTX-C 창동역 주민간담회'가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아우르네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아우르네에서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CTX-C 창동역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창동역을 찾아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추진 계획 및 역세권 개발 계획 등을 살펴봤다.

먼저 원 장관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정부부터 본격적인 논의와 대통령의 결심으로 창동역 지하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GTX-C가 개통되면 창동역에서 강남구 삼성역까지 50분 이상 걸리던 것이 14분까지 대폭 단축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아우르네에서 열린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CTX-C 창동역 주민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또 "GTX-C 연내 착공 등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라는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고 언급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아우르네에서 열린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CTX-C 창동역 주민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이날 간담회 자리에 함께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정말 여러 고비가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아우르네에서 열린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CTX-C 창동역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그러면서 "원 장관이 가공할 만한 리더십을 보여준 모습에 과거 그 누구도 뚫어낼 수 없는 난관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믿음직하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아우르네에서 열린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CTX-C 창동역 주민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GTX-C노선 도봉 구간 지상화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피해를 걱정하는 30만 도봉구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 같이 발로 뛴 결과이다"고 전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을 찾아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추진 계획 및 역세권 개발 계획 등을 살펴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이날 간담회를 마친 원 장관은 GTX-C노선에 대해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민들의 대안에 여지가 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없다"고 이같이 답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아우르네에서 열린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CTX-C 창동역 주민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그는 "GTX-C 노선은 창동역 지하화도 큰 화제였지만, 은마아파트 노선 변경 요구 같은 갈등 요인이 있어 현대건설이 포기까지 생각할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아우르네에서 열린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CTX-C 창동역 주민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그러면서 "장관, 사장 수준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매듭을 짓고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는 기존에 이미 절차를 밟아 올라갔던 것이다"고 전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을 찾아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추진 계획 및 역세권 개발 계획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아울러 "강남 노선을 연결해 하남 팔당까지 가는 부분이 대선 공약으로 돼 있다"며 "결국 우리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하나로 녹여낼 것이고, 이런 부분은 정부를 믿고 조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오른쪽부터)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아우르네에서 열린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CTX-C 창동역 주민간담회'에서 간담회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GTX-C 창동역 구간'은 지난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와 2020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등 기존 계획과 달리, 사업 발주 이후 지상화로 추진된 바 있다.

주민들은 GTX-C 운행에 따른 소음과 진동 피해 문제로 지상화를 반대했으나, 지난해 1월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아우르네에서 열린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CTX-C 창동역 주민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이후 국토부는 감사 결과와 KDI 민자 적격성 결과 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창동역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을 찾아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추진 계획 및 역세권 개발 계획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이 구간은 창동역 지하역사를 신설하고 도봉산역 이후 기존 공용선(경원선)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건설될 예정으로 올해 6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상정 및 실시협약 체결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사업 실시계획승인을 받고 착공할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을 찾아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추진 계획 및 역세권 개발 계획 등을 살펴보기 위해 전철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아우르네에서 열린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CTX-C 창동역 주민간담회'에서 참석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아우르네에서 열린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CTX-C 창동역 주민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추진 계획 및 역세권 개발 계획 등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을 찾아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추진 계획 및 역세권 개발 계획 등을 살펴본 뒤 전철역을 나서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아우르네에서 열린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CTX-C 창동역 주민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윤 장관, 오언석 도봉구청장. 사진=강민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