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1분기 영업익 7배 늘었다···"경영 효율화 영향"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1분기 경영 효율화 집중으로 인한 재무 구조 개선에 따라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에이블씨엔씨는 1세대 화장품 로드샵인 '미샤'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전년 동기(6억원) 대비 7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3% 증가한 6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이 지속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 2020년 27.7%에서 현재 58.4%로 확대됐고 신규 거래처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력 브랜드인 미샤의 모델로 헐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을 기용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법인은 미샤를 중심으로 드럭스토어 채널을, 미국 법인은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을 공략하며 현지 통화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3.9%, 4.5%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영역도 고르게 성장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 어퓨를 비롯해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기초와 색조, 한방,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각 브랜드별 특성에 맞는 다변화된 채널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대대적으로 개편한 에이블씨엔씨 공식몰 에이블샵이 빠르게 성장하며 충성 고객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에이블씨엔씨의 설명이다.

에이블씨엔씨는 향후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와 해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국내 시장 회복이 호실적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진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지속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