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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SK에코플랜트, 캐나다서 6조원 규모 그린수소 상용화 나선다

부동산 건설사

SK에코플랜트, 캐나다서 6조원 규모 그린수소 상용화 나선다

등록 2023.05.17 17:14

수정 2023.05.17 17:47

장귀용

  기자

5000만달러 투자해 지분 20% 확보2조원 규모 독점 수주기회 확보 기회

17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캐나다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 투자협약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오동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존 리즐리 월드에너지GH₂ 회장, 브랜든 패딕 콜럼버스 캐피탈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17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캐나다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 투자협약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오동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존 리즐리 월드에너지GH₂ 회장, 브랜든 패딕 콜럼버스 캐피탈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캐나다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6조원 규모의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SK에코플랜트는 1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와 45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5000만달러(약 660억원) 규모를 투자해 사업 지분의 20%를 확보한다. 사업 개발부터 향후 수전해 주기기와 그린 암모니아 플랜트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아 그린수소 사업의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 캐나다서 6조원 규모 그린수소 상용화 나선다 기사의 사진

이번 사업은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의 뉴펀들랜드섬에서 진행된다.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다른 대륙으로 운송하는 사업이다.

암모니아는 제조과정이 단순하고 상온에서 쉽게 액화돼 수소의 저장, 운반체로 각광받고 있다.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생산된 그린 암모니아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 국가로 수출될 예정이다.

3단계로 진행되는 사업 중 이번 1단계 사업에서는 전기 생산을 위한 육상 풍력발전 약 1GW(기가와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와 고분자전해질 수전해기(PEMEC) 등 총 600㎿(메가와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여기서 연간 생산되는 6만t가량의 그린수소를 약 36만t의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그린 암모니아 플랜트도 함께 건설된다.

SK건설은 그린수소 생산은 2025년 3월 그린 암모니아 생산은 2026년 3월부터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달 안으로 사업 수행의 사전 절차인 개념설계에 착수해 사업의 전체 틀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풍력발전단지 EPC 참여 관련 논의도 진행 중이다. 그린수소를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하기 위한 플랜트 EPC는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국내 최초로 대륙 간 그린수소 상용화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며 "SK에코플랜트의 그린수소 밸류체인과 신속한 실행력,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그린수소와 그린 암모니아 선도기업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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