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물동량 늘었지만 공급 정상화까지 시일 소요중동 원유 생산 차질 영향, 하반기 생산 점진적 증가 예상글로벌 석유 재고 감소, 유가 하락 제한 요인 부상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가능성이 거론되며 국제 유가의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축소될 전망이다. 실제 물동량 회복과 원유 생산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오는 하반기 고유가 기조는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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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가능성이 거론되며 국제 유가의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축소될 전망
실제 원유 공급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하반기 고유가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분석
최근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26척으로 이번 달 평균(일 3.7척)을 크게 상회
중동 주요 산유국의 지난달 원유 생산 차질 물량은 일일 1050만 배럴
미국 전략비축유는 2월 말 4억1500만 배럴에서 이달 중순 3억7400만 배럴로 감소
종전 합의가 공식화되면 단기적으로 WTI 가격은 배럴당 85~9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시 물동량 및 생산량 정상화 시점을 올해 말에서 내년 초로 예상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가 원유 공급 확대로 즉각 이어지기 어렵다는 평가
생산 시설 재가동에 따른 물리적 시차와 저장 공간 부족이 공급 회복의 제약 요인
글로벌 석유 재고의 빠른 소진이 유가 하방 경직성을 지지
공급 부족이 2분기에 극대화될 전망이며 종전 이후에도 비축유 활용이 불가피할 것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최종 단계를 시사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개선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란 혁명수비대의 통제하에 최근 24시간 동안 유조선을 포함한 선박 26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는 이번 달 평균 통행량(일 3.7척)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그는 "종전 합의가 공식화될 경우 단기적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위험 프리미엄이 소멸해 배럴당 85~90달러 선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가 즉각적인 원유 공급 확대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번 달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STEO)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를 가정하더라도 물동량 및 생산량이 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는 시점을 올해 말에서 내년 초로 예상했다.
생산 시설 재가동에 따른 물리적 시차도 공급의 제약 요인이다. 전규연 연구원은 "특히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지난달 원유 생산 차질 물량은 일일 1050만 배럴에 달했으며 저장 공간 부족으로 이달 수치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후에 통행이 정상화되더라도 가동이 중단된 유전 시설의 정상화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을 고려하면 하반기 생산량은 점진적인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석유 재고의 빠른 소진 역시 유가 하방 경직성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원유 공급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미국조차 전략비축유가 지난 2월 말 4억1500만 배럴에서 이달 중순 3억7400만 배럴로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석유 재고도 올해 9~10월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각국이 누적된 공급 부족분을 비축유로 대응해야 하는 만큼 재고 감소 기간 동안 유가 상승 압력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현재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위험 프리미엄과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압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국면"이라며 "글로벌 원유 공급 부족은 2분기에 가장 극대화될 것이지만 종전 이후에도 원유 공급이 즉각적으로 늘어나기는 어려워 당분간 비축된 석유 재고를 함께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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