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검찰·금융위 합동조사 실시"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 개최

'불법 공매도·불공정거래' 무관용 원칙 대응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금융권 긴밀히 협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최근 발생된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다단계 주가조작 의혹 등은 검찰과 금융위원회 등이 공조해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불법 공매도·불공정거래·악성 루머 유포행위 등 시장 질서 교란 행위 등에 무관용 원칙에 따라 무겁게 대응하겠다"고 엄포했다.

그는 "증권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과도한 신용융자와 CFD(차액결제거래)는 투자자 보호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그러면서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신속히 보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세사기 피해자지원에 대해서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거주 주택의 경매 연기와 채권 매각 유예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금융권과도 긴밀히 협조해 피해자의 주거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전언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불법사금융에 대해서는 "미등록대부업 등에 대해 엄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또 "피해자에 대해 고금리·불법채권 추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피해예방을 위한 대국민 교육·홍보도 대대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중앙)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한편 이번 전체 회의는 △국내 금융산업의 잠재리스크 요인 점검 △은행 부문 검사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주제발표 △주요 현안과 바람직한 금융감독 방향에 대해 의견 등으로 진행됐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박현남 도이치은행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모두발언을 경청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왼쪽)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와 김신 SK증권 대표이사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에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202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