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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삼성페이 유료화 수순···국내 카드사, 셈법 두고 '고심'

금융 카드

삼성페이 유료화 수순···국내 카드사, 셈법 두고 '고심'

등록 2023.05.27 14:52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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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amsung Pay, 삼성페이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Samsung Pay, 삼성페이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애플페이 국내 출시 이후 삼성페이가 본격적으로 수수료 부과 수순에 나서면서 카드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결제 수수료를 받으면 카드사 수익성이 저하돼 결국 소비자 혜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0일 10여개 카드사를 대상으로 삼성페이 관련 계약의 자동연장이 종료된다고 통보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같은 해 8월 11일 카드사들과 '삼성페이-앱카드 서비스 운영 협약'을 맺고 별다른 변경 없이 연장해왔다.

삼성전자는 계약 자동연장 종료에 대해 "수수료 부과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3월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 이후 삼성페이가 카드사에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애플페이는 카드사에 0.15%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페이도 0.10∼0.15% 사이에서 카드사의 시장점유율이나 카드 결제 건수가 많을수록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간편결제 시장 1위인 삼성페이가 0.1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면 업계에서는 연 700억원가량의 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페이의 유료화를 기점으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후속 간편결제 서비스도 줄줄이 유료화에 나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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