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13일부터 달러화 인출 중지암호화폐 거래·스테이킹 등은 정상 운영
바이낸스US는 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 SEC가 미국 디지털자산산업에 대한 이데올로기 캠페인을 추구하기 위해 극도로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전술을 사용했다"면서 "이로 인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은행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USD에 대한 입금을 중단하며, 이르면 오는 6월 13일(현지시간)부터 법정화폐(USD) 인출 채널을 일시 중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바이낸스US는 암호화폐의 거래, 스테이킹, 예금 및 인출은 계속해서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SEC는 지난 5일(현지시간) 바이낸스를 미등록 증권 판매 및 미등록 거래소, 브로커딜러, 청산 기관 운영, 투자자 보호 미흡 등의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SEC의 기소장에 따르면 바이낸스US가 그동안 바이낸스와 독립된 회사라고 주장해 왔지만 자오 창펑 최고경영자(CEO)와 바이낸스가 미국 계열사 BAM 트레이딩을 통해 비밀리에 운영했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아울러 SEC는 바이낸스를 제소한 지 하루 만에 바이낸스US에 연결된 자산을 동결하기 위한 임시 금지 명령을 미국 워싱턴DC 연방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이 이를 승인할 경우 5일 안에 바이낸스 US로 고객 자금 접근성을 제한해야 하며, 모든 고객 자산은 30일 이내에 바이낸스 US만 접근 가능한 신규 월렛으로 옮겨져야 한다.
한편 바이낸스US는 "SEC의 무익한 공격으로부터 바이낸스와 고객 및 업계를 계속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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