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은행은 황병우 행장이 동남아시아 법인과 지점을 둘러보고 운영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동남아시아 일대에 법인과 지점을 뒀으며 800여 명의 현지 인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먼저 황 행장은 미얀마의 DGB MFI(소액대출법인) 본사에서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현지에 진출한 지역기업 고려전선 미얀마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금융감독 당국과 만나 현황을 파악했다.
이어 황 행장은 베트남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구은행 호치민지점에서 주재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호치민 금융영사와도 베트남 금융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명화학 베트남 측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황 행장은 마지막 방문국 캄보디아에선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캄보디아훈센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함으로써 지역민·교민과 소통했다. 아울러 대구은행의 캄보디아 내 10번째 지점 개점 행사에 참석해 직원을 격려했다.
특히 황 행장은 국내은행장 중 처음으로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구은행은 한국에서 지역사회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는 은행"이라며 "캄보디아에서도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해외 출장을 마친 황 은행장은 "동남아 시장은 여전히 6~7%대 높은 성장이 가능한 곳임을 확인했다"면서 "DGB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현지 금융기관, 외국계 진출기관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도 건실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남아 시장에선 금융업이 다양한 다른 산업과 교류하고 투자·협력하는 게 용이하다"라면서 "향후에도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을 통해 적극적인 성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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