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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GM, 신임 사장에 헥터 비자레알 선임···"수출확대 특명"

산업 자동차

한국GM, 신임 사장에 헥터 비자레알 선임···"수출확대 특명"

등록 2023.06.16 09:38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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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기획·프로그램 관리 맡았던 '한국통'8월 1일부터 임기 수행···렘펠 사장은 은퇴

한국GM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헥터 비자레알 GM 멕시코‧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사진=한국GM 제공한국GM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헥터 비자레알 GM 멕시코‧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은 로베르토 렘펠 사장의 후임으로 헥터 비자레알 GM 멕시코‧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오는 8월 1일부터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는 GM 멕시코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 개발 성과를 토대로 지역의 판매, 성장을 주도해왔다"며 "이는 한국의 수출 사업과 시장 점유율을 성장시키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레알 부사장은 2012년부터 수년 동안 한국에서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외국인이지만 한국 시장의 동향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아민 사장은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시장 입지를 높일 수 있는 잘 정립된 브랜드 전략, 판매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최적화, 개선된 고객 경험 확립, 글로벌 제품의 생산량 극대화를 통해 한국 사업을 다음 단계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는 "중요한 사업 전환기에 GM의 한국 사업을 이끌게 된 것을 영광"이라며 "한국GM은 팬데믹 상황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즈니스를 전환하는 데 큰 진전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은 이제 GM의 글로벌 벤치마크 사례가 됐다"며 "GM은 한국에서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서의 브랜드 재정립에 대한 여정을 시작했으며, 한국 고객과 함께 이 여정을 가속화해 나갈 것"라고 덧붙였다.

비자레알은 1990년 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생산 프로젝트 엔지니어로서 GM에서의 첫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멕시코 및 미국에서 산업 엔지니어링 매니저 및 차량 라인 임원을 포함해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2008년에는 GM 멕시코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의 임원으로 선임되며 최고임원그룹(EC) 멤버가 됐다.

또 비자레알은 2012년 GM 한국사업장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의 부사장을 맡았다. 이후 2015년에는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2017년에는 GM 러시아 총괄 임원에 각각 선임됐고, 2019년 7월에는 GM 동남아시아 사장에 임명됐다. 2020년 9월부터는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등 14개 국가에서 판매‧서비스‧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년간 한국GM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40여 년간의 GM 근무 경력을 마치고 은퇴한다. 렘펠 사장은 "그동안 GM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는 한국 사업을 이끌 수 있어서 매우 큰 영광이었다"며 "우리가 함께 구축한 탄탄한 토대 위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 사업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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