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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화학, '적자' 석유화학 구조조정···인력 재배치 추진

산업 에너지·화학

LG화학, '적자' 석유화학 구조조정···인력 재배치 추진

등록 2023.06.19 19:18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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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국래 석화본부장 임직원에 이메일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LG화학이 적자를 보고 있는 석유화학 사업의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돈 안되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먹거리를 키운다는 복안이다.

LG화학은 19일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명의로 사업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구조적 공급 과잉 이슈가 겹쳐 시황 회복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범용 사업 중 경쟁력이 없는 한계 사업에 대해서 구조조정을 늦출 수 없다"며 "가동 중지, 사업 철수, 지분매각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 등으로 지난해 4분기 16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1분기에도 50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노 본부장의 메일과 관련해 "사업 효율화 및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사업본부장의 사내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 사업을 강화해 오는 2030년 매출 3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중 전지 소재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2028년까지 양극재 설비와 실리콘 음극재 등 개발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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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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