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자산 토큰 거래 위한 글로벌 통합 원장 아이디어 제시

"토큰화된 자산 거래 핵심, 중앙은행이 제공하는 신용과 신뢰"

"암호화폐 시장 붕괴·자산 토큰 프로젝트의 실패의 단점, 분산성"

출처=BIS

국제결제은행(BIS)이 블록체인 없이 토큰화된 자산의 국제 거래를 제공하는 '통합 원장(Unified Ledger)'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BIS는 20일 연례 보고서 일부를 발표, '금융 시장 인프라의 신유형' 챕터에서 통합 원장을 통한 자산 토큰 거래에 대해 서술했다.

BIS가 제시한 아이디어는 API로 구동되는 통합 원장에 중앙은행이 발행한 CBDC와 토큰화된 자산 거래다.

BIS는 암호화폐가 가진 분산성 위험을 강조하는 한편 통합 원장을 통해 투명한 자산 거래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IS는 "암호화폐 시장 붕괴와 다수의 토큰화 프로젝트 실패가 남긴 교훈은 자산 토큰이 결국 중앙은행이 제공하는 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 시스템에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자산 토큰의 단점은 오히려 분산성이며 통합 원장은 개인정보보호와 투명성을 제공하면서도 효율적인 거래를 가능케 한다"고 서술했다.

BIS의 통합 원장 아이디어는 IMF(국제통화기금)이 단일 원장과 국제 결제를 위한 CBDC 플랫폼 구축 소식을 밝힌 지 하루 만에 발표되었다.

BIS의 연례 보고서 전문은 25일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