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에는 아시아 국가 출신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는 축구선수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에서는 누구의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을까요? 지난 9년 간 1위는 우리나라의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그를 밀어낸 선수가 등장했지요. 그 주인공은 누구인지 유럽 축구 이적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의 시장 가치 리포트를 살펴봤습니다.
※ 표시된 시장 가치가 동일하더라도 세부 금액 차이로 순위가 차이 남
우선 10위부터 6위입니다. SC 프라이부르크(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측면 공격수 도안 리츠(일본)와 레스터 시티 FC(프리미어리그)의 수비수 해리 수타(호주)가 1500만 유로(한화 약 212억원)의 시장 가치로 각각 10위와 9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FC 포르투(리가 포르투갈)의 중앙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이란)가 254억원의 가치로 8위에 랭크됐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레알 마요르카(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우리나라의 이강인이 310억원의 시장 가치를 가진 선수로 평가되며 7위를 차지했지요.
6위인 레알 소시에다드(라리가) 소속 측면 공격수 쿠보 다케후사(일본)는 353억원의 시장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들보다 더 높은 시장 가치를 지닌 선수는 누구일까요?
6위에 이어 5위부터 3위도 일본 출신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5위는 아스날 FC(프리미어리그)의 측면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입니다. 시장 가치 353억원으로 평가받았지요. 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분데스리가) 소속이었던 카마다 다이치는 423억원으로 4위에 자리했습니다. 3위는 브라이튼 앤 오브 알비온 FC(프리미어리그)의 미토마 카오루. 451억원의 가치가 매겨졌습니다.
2위는 한국 출신으로 득점왕에 빛나는 토트넘 홋스퍼 FC(프리미어리그)의 측면 공격수 손흥민이 차지했습니다.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705억원에 달합니다.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누구일까요?
아시아 국가 출신 축구선수 중 최고의 시장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은 선수는 SSC 나폴리(세리에 A)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민재입니다.
김민재는 철벽 수비로 팀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는데요. 이에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박지성이 뛰었던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의 명문 팀들이 김민재 영입을 두고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축구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8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아시아 국가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시장 가치 1, 2위를 다투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감격스러운데요.
언젠가는 유럽이나 남미 선수들을 제치고 아시아가 아닌 전 세계 축구선수 중에서 최고의 시장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는 한국 선수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