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4만원 선으로 추락···지난 23일에 이어 두번째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하락 지속되는 상황 증권가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 효과 나타날 것"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0%하락한 4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의 주가가가 5만원 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3일에 이어 두번째다.
올해 초(1월2일)5만3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카카오는 1월9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6.82% 증가하며 6만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 주가가 6만원대에 거래된 것은 지난해 9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어 지난 2월9일엔 주가가 7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진데다 기관까지 매도행렬에 동참하면서 주가는 후퇴했다.
지난 3월8일 종가기준 5만원 선으로 내려 앉은 주가는 6만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 23일 4만원까지 내려앉았다.
시장에서 카카오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호평이 이어진다. 하반기 장미빛 전망을 제기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도 6~7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뤄진 오픈채팅탭 도입과 톡스토어 판매자 채널 메시지 등 개편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앱 개편에 따라 중기적으로 카카오톡의 커머스 플랫폼화에 따른 톡채널 메시지 광고와 ㅌ고스토어 거래 활성화에 따른 사업체질 개선 ,지면 확대에 따른 광고 매출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뮤직, 스토리, 게임 등 팬덤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이용의 창구로 이용될 경우 카카오톡의 이용자층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로 확대 가능하다는 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지인간의 고나심사 기반 소통이라는 오픈채팅, 여러 제약조건을 적용한 답을 요구할 수 있는 AI챗봇의 장점과 카카오 산하 컨텐츠 자산을 결합시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개편 효과와 AI, 헬스케어 중심의 신성장 사업의 잠재력에 집중했단 점을 거론했다. 오 연구원은 "회사는 오픈채팅의 전면화와 프로필 탭 기능 확대가 포함된 카톡 개편으로 채팅 탭에 집중된 광고 매출이 기타 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AI와 헬스케어 사업도 하반기 신규 서비스가 출시되며 성과가 가시회돨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내 경기 상황이 저점을 지나고 있는 만틈 카카오의 광고, 커머스, 컨텐츠 매출 성장률 역시 경기 상황이 저점을 지나고 있는 만큼 카카오의 광고 ,커머스, 컨텐츠 매출 성장률 역시 2분기부터 완만한 반등이 예상된다"며 "AI관련 투자 확대와 자회사 구조 조정에 따른 단기 비용 증가로 이익 반등은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