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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화이자와 계약···중장기 성장 구축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화이자와 계약···중장기 성장 구축

등록 2023.07.06 15:26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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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공장 가동률·휴리마 통한 중장기 기반 마련5공장 완공시기 단축·화이자 계약 등 이어져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에피스를 자회사 편입과 함께 꾸준한 매출 성장 동력을 마련하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 가동률·5공장 완공 시기 단축과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만원(1.32%) 내린 7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올해 상승 폭을 반납 후 등락을 오가고 있다. 지난 4월 회사의 주가는 연초 이후 다시 80만원선에 올랐으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7거래일 만에 70만원선에 복귀했다.

시장의 우려와 반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은 7209억원, 영업이익 1917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99%, 8.67%씩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높은 환율과 코로나19 수혜를 받아왔던 품목의 매출 감소 등의 악조건이 이어졌으나, 원제의약품과 에피스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복제약)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 아울러 1~3공장의 가동 지속과 에피스의 100% 자회사 편입 효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회사의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도 탄탄한 실적을 보이리라 전망했다. 회사가 지속적인 비용 통제에 성공했으며 실적에 고마진 제품들이 대량 반영되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시장 예상보다 빠른 4공장 가동률의 상승이 전망을 뒷받침했다.

여기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 휴리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고농도와 저농도 제형을 모두 승인받은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이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하드리마의 보험 등재 여부가 발표되면 향후 4공장 가동률, 5공장의 모멘텀과 함께 실적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뉴저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글로벌 탑 20위에 드는 빅파마(연간 연구개발비 3조원·매출의 20% 이상을 투자하는 제약사) 중 열세곳을 거래처로 둔 점,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 위탁생산을 계약한 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매수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등도 각각 매수 의견을 내고 목표가 100만원, 110만원을 제시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공장의 빠른 가동률 상승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의 보험등재여부는 2024년에 확실해지면서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을 가진 의약품이 하드리마라는 점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익스프레스스크립츠(Express Scripts) 혹은 공보험 등재는 기대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공장 완전 가동 시기와 5공장 완공 시기가 이전보다 앞당겨진 상황은 긍정적이다"라며 "위탁생산(CMO) 사업의 특성상 글로벌 제약사와 수주 계약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역량이 증대되는 상황은 매출로 직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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