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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감원, 증권사 '홍콩오피스 손실' 관련 점검 회의···20일 소집

증권 증권일반

금감원, 증권사 '홍콩오피스 손실' 관련 점검 회의···20일 소집

등록 2023.07.17 14:05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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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부실 리스크와 관련해 점검에 나선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 자본시장감독국장 주재로 해외 대체투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증권사 임원들을 불러 간담회를 연다.

미래에셋증권 주도로 홍콩 랜드마크 오피스빌딩에 빌려준 2800억원이 휴지조각이 될 위기에 놓이면서 증권사들의 해외 대체투자 부실이 무더기로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4년 전 메자닌 대출로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FGC빌딩)에 약 2800억원을 대출해줬다. 당시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이 유일하게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직접 투자금 300억원을 제외한 2500억원을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 펀드로 셀다운(재매각)했다. 펀드 운용을 맡은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오는 18일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열고 펀드 자산의 80~100%를 상각할 예정이다.

보증을 섰던 건물주 골딘파이낸셜홀딩스의 최대주주 판수통 회장이 파산하고 금리인상 등으로 빌딩 가격이 급락하면서 선순위 대출자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도이체방크가 빌딩 매각에 나서면서 원금을 회수했다. 다만 나머지 투자자들은 대부분 투자액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이지스자산운용도 지난 2018년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를 통해 담은 독일 트리아논 빌딩의 담보가치 하락으로 리파이낸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20일 업계 임원·실무진들과 부동산 시장 전망, 해외 대체투자 부실 관련 사항, PF 관련 리스크 관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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