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나 수영장에 가면 특유의 소독약 냄새가 나는데요. 이 냄새의 주원인이 사람들의 소변이란 사실 알고 계신가요?
워터파크 물에는 소독을 위해 주로 소금에서 추출한 성분을 넣는데, 여기엔 염소가 포함돼 있습니다. 염소가 요소, 요산 등과 만나면 가스로 변하는데요. 이 가스가 바로 워터파크 냄새의 주인공입니다.
냄새의 주원인으로 소변이 지목되는 것은 요소와 요산이 소변에 포함된 주요 성분이기 때문이죠. 성인의 약 20%가 수영장 물속에서 소변을 본다는 조사까지 있으니, 수영장을 화장실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염소가 소변과 만나 가스로 날아가면 본래 효과는 줄어듭니다. 이용자가 미생물과 세균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말이죠. 가스 자체도 독성이 있어 호흡기나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변은 물속 말고 화장실에서 해결하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뉴스웨이 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