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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경력단절·남성육휴' 지원 나선 유한양행···"출산 땐 1천만원 지급"

ESG경영 사회적가치

'경력단절·남성육휴' 지원 나선 유한양행···"출산 땐 1천만원 지급"

등록 2023.07.21 08:01

유수인

  기자

출산축하금 신설···쌍둥이는 2000만원 지급'일-삶' 양립 지원 활성화···가족친화기업 인증

유한양행은 여성 직원이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임신·출산·육아관련 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그래픽=유한양행 지속가능보고서유한양행은 여성 직원이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임신·출산·육아관련 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그래픽=유한양행 지속가능보고서

유한양행이 임신·출산·육아 관련 제도를 활성화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노동조합과의 단체 협약을 통해 출산축하금을 신설했다.

지급 기준은 자녀 수이다. 자녀 1명 출산 시 1000만원을, 쌍둥이를 낳을 경우 2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출생한 아기가 있는 임직원에는 500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 위기 극복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 지원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잠정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4.4%(1만 1500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세계 최하위다.

유한양행은 일과 삶의 조화에서 기업의 가치도 창출된다는 신념 아래 높은 수준의 인재경영을 실천하고 있는데, 특히 여성 직원이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임신·출산·육아 관련 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난임 치료 휴가와 태아검진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남성 육아휴직, 임신기·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가족 돌봄 휴직·휴가 등의 법정 제도의 운영은 물론 출산휴가·육아휴직이 대체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있어, 매년 남성을 포함한 육아휴직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본사 내 직장어린이집과 본사·공장·연구소 내 수유실을 운영해 맞벌이 부부와 육아기 여성 직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산부 전용 주차장, 자녀 장학금 지원(자녀 수 제한 없음) 등의 복지도 제공 중이다.

유한양행은 출산휴가·육아휴직, 유연근무제, 사내 어린이집 운영, 복리후생 지원 등을 통해 조성해온 가족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2021년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회사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친환경 경영,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통해 ESG 경영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B+를 받아 통합 B+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국산 31호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1차 치료제로 보험 등재되기 전까지 무상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모두에 좋은 약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고 그 수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 정신을 계승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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