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L서 팔라우 정부 예산 본위 스테이블 코인 발행
제이 헌터 안손 팔라우 디지털 혁신부 장관은 2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리플과 팔라우 정부가 협력을 통해 팔라우의 스테이블 코인 'PSC' 발행 소식을 발표했다.
팔라우는 미국 달러를 법정화폐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PSC는 미국 달러와 연동성을 지닌다.
PSC는 리플의 블록체인 리플 레저(XRPL)에서 팔라우 정부가 보유한 예산을 바탕으로 발행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그런만큼 팔라우의 CBDC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안손 장관을 포함해 팔라우 정부는 PSC를 '팔라우 스테이블 코인'으로 명명하고 있다.
PSC는 팔라우 정부의 공식 승인을 통해 법정화폐와 동등한 지위를 얻고 파일럿 프로그램에 돌입한다. 팔라우 정부는 PSC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원 봉사자를 모집해 PSC의 실용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리플과 팔라우 정부는 2021년 12월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리플의 소송이 마무리되는 양상을 보이자 해당 파트너십의 성과가 PSC로 드러난 것.
팔라우 정부는 PSC가 자국 내 금융 소외 계층에게 균등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금융 혁신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안손 장관은 "PSC의 파일럿 테스트는 팔라우 정부의 혁신 시도를 뜻한다"며 "리플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국가 경제 미칠 영향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입장이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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