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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작년 한 달간 전기 1000kWh 쓴 '슈퍼 유저' 3만 가구 넘었다···전기요금은?

산업 산업일반

작년 한 달간 전기 1000kWh 쓴 '슈퍼 유저' 3만 가구 넘었다···전기요금은?

등록 2023.08.13 16:18

수정 2023.08.13 18:34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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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유저 가구, 작년 8월 한 달간 3만4834만 가구 집계1000kWh 이상 전기 사용하면 약 30만원 이상 요금 부과

근무자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종합상황실에서 발전소 생산 전력량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근무자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종합상황실에서 발전소 생산 전력량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난해 여름 한 달간 4인 가구보다 두 배 이상 전기를 많이 쓴 가구가 3만4000여가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연합뉴스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 달간 1000kWh를 초과하는 전기를 사용한 이른바 '슈퍼 유저' 가구는 총 3만4834만 가구로 집계됐다. 한 달에 1000kWh 이상의 전기를 사용하면 약 30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이 부과된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이 각각 9335가구, 8696가구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3214가구) ▲경남(1838가구) ▲인천(1436가구) ▲강원(630가구) ▲울산(573가구) ▲세종(113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한전은 여름철(7~8월)과 겨울철(12~2월) 가정용 전기 고객을 대상으로 '슈퍼 유저' 요금을 따로 책정하고 있다.

현행 가정용 여름철 전기요금은 ▲300kWh 이하(kWh당 120원) ▲301~450kWh(214.6원) ▲450kWh 초과(307.3원)의 3단계 누진제로 적용된다. 여기에 '슈퍼 유저' 요금제가 추가돼 총 1000kWh가 넘으면 kWh당 736.2원의 최고 요율이 적용된다.

'슈퍼 유저'의 기준이 되는 1000kWh는 평균 4인 가구 사용량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한다.

한전은 지난 2020년 기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 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7∼8월 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을 1인 가구 316kWh, 2인 가구 402kWh, 3인 가구 412kWh, 4인 가구 427kWh로 추정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슈퍼 유저 요금은 절전 시그널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라며 "일반 가구가 충분히 냉·난방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 사용량과 미국 캘리포니아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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