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선물 ETF, 10월 승인 가능성 유력" -블룸버그

익명의 소식통 "SEC, 더이상 ETH 선물 ETF 승인 거부하지 않을 것"

ETH 선물 ETF 승인시 BTC 이어 ETF 출시되는 두 번째 암호화폐

페이팔 PYUSD 유통망 호재 후 선물 ETF 승인 가능성 호재에 11%↑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ETH) 선물 ETF를 10월경 승인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는 18일 익명의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SEC가 현재 신청된 다수의 글로벌 자산 운용사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을 더 이상 거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소식통들은 이르면 10월 이더리움 선물 ETF가 승인을 받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증언했다.

현재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 신청에 도전한 기업은 ▲볼라틸리티 쉐어즈 ▲비트와이즈 ▲라운드힐 ▲프로쉐어즈 ▲발키리를 포함 총 20개 기업이다.

이더리움 선물 ETF가 모습을 드러낼 시 이더리움은 암호화폐로써 두 번째 선물 ETF를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앞서 비트코인은 2021년 10월 시장에 첫 선물 ETF를 승인받아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실제로 이더리움의 선물 ETF 승인될 경우 이는 그 자체로 암호화폐 시장을 향한 SEC의 규제 기조 변화를 보여주는 예가 될 수 있다. SEC는 지난해부터 이더리움의 노드가 미국에 중앙화된 점을 지적, 지속적으로 이더리움을 미국 증권으로 분류하는 기조를 유지해왔다. 이는 일찌감치 명백히 투자상품으로 인정한 비트코인(BTC)과는 전혀 다른 입지였다.

이더리움은 최근 페이팔의 스테이블 코인 페이팔 USD(PYUSD)의 유통망으로 발표되는 대형 호재를 업으며 한동안 주춤했던 시장의 관심을 크게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블룸버그를 출처로 10월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 가능성 기사가 보도되자 이더리움은 순식간에 11%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18일 오전 9시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은 2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