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B플러그에너지는 범한자동차 지분 50%를 16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5.30%에 해당하는 규모로, 취득예정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앞서 지난 18일 KIB는 수소 에너지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에 연계한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하면서 전기차·내연기관차량 부품회사부터 상용 전기·수소차 시장까지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선제적으로 시내버스 사업 진출을 검토한 가운데 이번 범한자동차 지분 인수를 통해 전기·수소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전기·수소차 시장 진출을 포함한 에너지사용 부문에서 중장기적으로 매출액 94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범한자동차는 전기·수소버스 등을 주로 판매하는 업체로, 최근 친환경차량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으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지난해까지 친환경전기버스 대형·중형과 광역버스차량 개발 출시를 완료했다. 내년을 목표로 수소전기버스(FCREEV),전기물류트럭 수소트럭·수소청소차 등 진출을 앞두고 있다.
KIB플러그에너지 관계자는 "범한자동차 인수는 전기 및 수소 밸류체인 구축 등 신규 에너지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의미가 있다"며 "사회적 요구와 정부 정책 지원 속에서 수소버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초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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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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