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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압축···'김병호·양종희·허인' 동갑내기 3인방(종합)

금융 금융일반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압축···'김병호·양종희·허인' 동갑내기 3인방(종합)

등록 2023.08.29 19:17

정단비

  기자

숏리스트 6명에서 3명으로 추려내부출신 2명·외부출신 1명 포함다음달 8일 최종 후보자 확정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했다. 압축된 숏리스트 3명은 (사진 왼쪽부터)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다. 사진=KB금융그룹 등 제공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했다. 압축된 숏리스트 3명은 (사진 왼쪽부터)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다. 사진=KB금융그룹 등 제공

윤종규 회장에 이어 KB금융지주를 새롭게 이끌어가게 될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3명이 확정됐다. 내부에서는 양종희·허인 등 부회장 2명이 올랐고 외부 출신으로는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이 포함됐다. 다음달 초 마지막 관문만 거치면 이들 가운데 차기 회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9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압축된 숏리스트 3명은 성명순(가나다)으로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다.

회추위는 앞서 내부 후보자 4명, 외부 후보자 2명을 포함해 총 6명의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확정했던바 있다. 내부후보는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 포함됐고 외부후보는 본인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앞서 확정한 6명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끝에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것이다. 다음달 8일에는 압축된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2차)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경호 회추위 위원장은 "서로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모든 후보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에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부후보 가운데서는 양 부회장과 허 부회장이 이번 관문도 통과함에 따라 3명의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베일에 쌓여있던 외부 후보자에는 김 회장이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1961년생 동갑내기다.

우선 내부 후보자인 양 부회장과 허 부회장은 KB금융 계열사에서 수장을 맡으며 경영성과 등을 통해 이미 자신들의 능력을 검증했다. 또한 이들은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에 단골로 올라왔을 정도로 대내외적인 인정을 받았던 인물들이다.

양 부회장은 현재 지주 내 3명의 부회장 가운데 가장 먼저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양 부회장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인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함은 물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보내며 인수합병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KB손해보험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는다. 올해 상반기에는 윤 회장을 앞지르고 가장 많은 보수를 받기도 했다. 대표 플랫폼 MAU 1000만 돌파 등 지난해 디지털·IT부문장을 지내며 이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지주 및 보험 경력이 대부분이고 지주 내 핵심 계열사인 은행 경험은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쉬운점으로 꼽힌다.

허 부회장은 지주 내 맏형이자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은행장을 지낸 게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역대 KB금융 회장들의 이력을 돌아봤을때 경제부처 등 관료출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은행장을 보낸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다. 더구나 타행도 아닌 KB금융의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KB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이라는 평이다. 특히 그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은행장을 지냈는데, 임기 내 리딩뱅크 자리를 굳히는데 성공하며 KB국민은행 설립 이래 최초로 은행장 3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허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후배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지난 2020년 윤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을 당시에도 숏리스트 후보자들 가운데 유일한 외부출신으로 올랐다. 이후 약 3년 뒤인 올해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자리에 재도전하는 셈이다. 그는 주로 경쟁사인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에 근무한 경력이 길다. 1987년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뒤 1991년 하나은행으로 입행한 그는 은행 및 지주 요직들을 거쳐 2015년 하나은행장을 보냈다. 이후 2018년까지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지냈고 현재는 베트남 HD은행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내달 8일 2차 심층 인터뷰 및 투표다. 이를 거치고 나면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오를 최종 후보자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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