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4612억원이었다. 이는 지난달 말과 비교해 2403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기간 주택담보대출은 484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이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가 5개월 연속 늘어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대출 잔액은 2조886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말과 비교해 2조21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0년 만기 주담대 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의 주범으로 지목돼 연령제한 등 규제 가능성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에는 1조872억원 가량 늘어나기도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자 5대 시중은행들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취급실태 파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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