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한때 블록 생성 중단···현재 정상화"기술력 대비 관심도 과했다" 곳곳서 실망감
이더리움 거래 추적 플랫폼 이더스캔에 따르면 베이스가 6일 오전 6시 36분 기준 약 45분간 블록 생성을 중단하는 사태를 보였다.
블록 생성을 중단했던 베이스 메인넷은 현재 다시 블록 생성을 재개한 상태다.
코인베이스 측은 베이스의 운영 중단 사태를 '인프라 문제' 지목했을 뿐 아직 명확한 운영 중단 이유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코인베이스는 6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교체가 필요한 내부 인프라 중 일부가 문제를 일으키며 블록 생성이 지연되었다"며 "현재는 문제를 해결하고 블록체인에 발생한 문제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메인넷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스는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출시한 레이어 2 블록체인이다. 베이스는 출시와 동시에 커뮤니티에 코인베이스의 명성을 업고 바이낸스의 바이낸스 체인(BSC)에 버금가는 대형 블록체인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조성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측이 베이스의 자체 네이티브 토큰 발행 의사를 부인했지만 베이스를 둘러싼 커뮤니티의 관심은 매우 컸다.
하지만 베이스 전체 메인넷의 블록 생성이 중단되자 베이스를 둘러싼 실망감이 시장 전반에서 감돌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달 초 발생한 베이스 파생 탈중앙형 거래소(DEX) 로켓 스왑의 오류 발생 후 약 2주 만의 일이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베이스가 부족한 기술적 성능 대비 과한 관심을 받있다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암호화폐 교육 플랫폼 컬렉티브 시프트의 연구 총괄 맷 윌리엄슨은 "베이스는 결국 레이어 2의 한계를 극복할 만큼 특별한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며 "특히 베이스는 현재 검증받은 다수의 블록체인 대비 다양한 기술적 문제들에 대응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바이낸스 체인의 경우 바이낸스가 자체적인 출시한 레이어 1 블록체인이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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