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통해 10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이 개발한 실명확인 서비스는 대면 거래 시 안면인식이나 위치인증을 활용해 실지명의를 확인하는 게 특징이다.
금융당국은 소비자가 실명확인증표 실물을 제시하지 않아도 기존에 등록된 이미지를 활용해 명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전산 구축을 마친 뒤 내년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하나은행과 쿠팡의 셀러 월렛 통합 금융지원 서비스도 특례를 받았다. 해당 서비스는 쿠팡 플랫폼에서 하나은행 계좌 개설과 조회, 이체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쿠팡은 4분기 중 서비스를 내놓는다.
다만 당국은 쿠팡페이를 통해 제공되는 금융서비스를 제휴된 예금상품으로 한정하는 한편, 제휴 계좌가 하나은행의 상품이라는 점을 안내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이밖에 회의 중엔 ▲골프장 캐디 대상 QR 기반 모바일 간편결제 ▲클라우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내부망 이용 등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