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자산운용, 만기매칭형 ETF 출시···채권ETF시장 첫발

AAA 특수채 투자로 국고채보다 높은 수익률 추구

제공=DB자산운용

DB자산운용이 올해는 처음으로 채권 ETF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DB마이티26-09특수채(AAA)액티브ETF는 AAA의 특수채에 주로 투자하는 만기형 ETF다. 회사채보다 낮은 신용위험으로 국고채대비 높은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하며 만기는 2026년 9월이다. 총보수 0.06%로 18일 설정돼 오는 21일부터 한국거래소를 통해 매매할 수 있다.

만기형ETF는 기존 채권 ETF와 달리 만기가 정해져 있어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초 투자 시점에 예상된 성과(만기보유수익률)를 얻을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할 경우 보유채권 매매를 통해 자본차익 추구가 가능하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업계에 출시된 채권ETF중 특수채에 투자하는 만기형ETF는 처음이라 차별성이 있고, 수익률은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보다는 다소 열위지만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퇴직연금자산 등을 투자하는 데 적합하다"며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 확정기여(DC)형퇴직연금계좌, 연금저축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투자한다면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B자산운용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향후 일반 채권ETF를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