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19일(현지시간) 구글 앱·서비스 기반 정보와 실시간으로 연동해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바드를 선보였다. 질문의 답을 찾을 때 구글이 제공하는 ▲유튜브 ▲지도 ▲호텔 ▲항공편 서비스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고, 이용자가 동의하면 ▲지메일 ▲문서 ▲드라이브에 저장된 정보까지 찾아 개인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게 된다.
일례로 올해 성탄절 항공편과 여행 계획을 찾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이곳저곳을 검색하는 대신, 바드에 "성탄절 전날 출발하는 항공편과 공항 근처 꽃집 위치를 찾아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감동적인 시를 써달라"는 요청을 한 번의 대화로 할 수 있다.
아마르 수브라만야 구글 바드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최근 온라인으로 이뤄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번 바드는 역대 가장 똑똑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이라면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 최대 40개 이상의 언어로 그 어느 때보다 직관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반응이 빠른 바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 바드는 대답을 이중 확인하는 장치를 갖춰 신뢰성도 높였다. 또 이용자가 'G' 버튼을 누르면, 구글 검색을 통해 바드가 생성한 대답과 유사하거나 다른 콘텐츠를 찾아줘 교차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바드 출시 이후 종종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자신 있게 제시하는 현상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이를 해결하려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 바드는 다른 사람이 공유한 바드와의 대화를 이어받아 내 계정에서 계속 이어가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또 구글 렌즈를 활용해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바드 대답에 구글 검색 이미지를 가져오는 것, 대답의 길이와 어조를 수정하는 기능 등을 영어뿐만 아니라 40개 이상의 다양한 언어로 활용할 수 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Limjd8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