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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두산로보틱스 청약 마지막날···얼마나 몰릴까

증권 IPO

두산로보틱스 청약 마지막날···얼마나 몰릴까

등록 2023.09.22 08:56

수정 2023.09.22 09:23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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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증거금 3조 몰려···청약건수 59만6518건통상 마지막날 몰리는 경향···역대 기록 깰수도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두산로보틱스의 공모청약 마지막 날이 다가온 가운데 시장에선 두산로보틱스의 일반청약 총 증거금과 경쟁률 규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과거 역대급 기록을 세웠던 SK아이테크놀로지나 LG에너지솔루션 등의 IPO 대어급 종목들의 기록을 넘어설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두산로보틱스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청약은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을 비롯한 7개 증권사가 진행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공모청약 일정에서 기업공개(IPO) 새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역대급 기록을 세웠떤 SK아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021년 공모쳥약 전체 경쟁률 288대1을 기록했다. 총 증거금은 81조원으로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63조원)보다 약 18조원이나 높은 금액이었다.

지난해 최대어로 꼽히던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청약 전체 경쟁률은 69대 1, 청약기간 중 증거금 114조원을 끌어모으며 말 그대로 IPO 시장에 역사를 썼다. 이는 SK아이테크롤로지보다 33조원이나 많은 수치다.

두산로보틱스 또한 첫날부터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는데, 지난 21일 청약 마감시간 오후 4시 기준 3조5560억원의 증거금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슷한 기간 청약을 진행한 밀리의서재의 전체 증거금인 2조원을 가뿐히 뛰어 넘었다.

청약 건수는 59만6518건에 달했으며 통합 56대 1의 경쟁률을 자랑했다. 비례 경쟁률은 KB증권이 190대 1로 제일 높았으며, 신영증권이 29대 1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두산로보틱스의 공모청약 마지막날인 이날, 투자자들의 경쟁은 더 치열할 전망이다. 통상 청약 마지막날 수요가 몰리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국내 1위, 글로벌 4위의 협동 로봇 제조업체로, 특히 현존하는 협동 로봇 중 가장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향후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2018년부터 202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6.1%이며, 2040년 매출액은 약 76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로봇 관련 종목의 시가총액 흐름을 고려할때 두산로보틱스도 상장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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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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