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의 '니케', 매출 순위 1위에 올라서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도 매출 5위 등극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는 11일 발간한 '2023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리포트를 보면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승리의 여신: 니케'는 수익 5위와 수익 성장 2위에,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요스타가 퍼블리싱을 맡은 '블루 아카이브'는 수익 8위, 수익 성장 3위에 올랐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일본 시장에서만 전 세계 총수익의 63%에 해당하는 2억1000만달러(약 2800억원)의 수익을 달성하며, 일본 시장 해외 모바일 게임 수익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 일본 시장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는 이 같은 성과에 해외 퍼블리셔 수익 순위 3위에 올랐다.
블루 아카이브는 해외 모바일 게임 수익 순위 5위, 블루 아카이브를 퍼블리싱하는 요스타는 해외 퍼블리셔 수익 순위 2위에 올랐다.
일본 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 힘입어 요스타의 일본 시장 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성장했다. 요스타는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일본 시장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수익 순위 8위에 올랐는데, 요스카가 전년 같은 기간 15위에 랭크된 것을 고려하면 성장은 확연하다.
일본 시장은 전 세계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모바일 게임 시장 가운데 하나로 항상 해외 퍼블리셔의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8월까지 일본 내 매출 순위 상위 100개 모바일 게임의 총수익 중 35%가 외산 게임에서 나왔을 정도다.
센서타워는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있는 한국과 중국 퍼블리셔들은 미소녀 테마 분야에서 풍부한 개발 경험을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을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면서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해외 모바일 게임과 해외 퍼블리셔만을 고려한 순위를 보면 미소녀를 테마로 한 한국산 서브컬처 게임의 성과는 더 뚜렷해진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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