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팬오션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 주식 390만3973주를 1628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팬오션은 처분 목적을 '투자수익 확보'로 밝혔다. 다만 업계에선 팬오션의 이 같은 결정이 HMM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 동원·하림·LX그룹이 HMM 인수를 위해 뛰어들었으나 매각가가 최소 5조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어 자금력이 이번 인수전에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하림그룹이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은 1조6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다음 달 HMM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연내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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