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조직개편·임원 인사 단행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로 발전 도모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글로벌과 (자산관리)WM, 디지털 사업 강화에 방점을 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창립 멤버인 최현만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가운데 이를 함께할 인사들을 대거 등용했다.
25일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WM의 혁신과 디지털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젊은 리더와 여성 리더를 적극 발탁해 역동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도 강화했다.
이번 승진 대상자 중에는 여성임원은 한현희 전무 등 8명으로 전체 대상자 중 13%에 해당한다. 한현희 전무는 2021년 상무보로 승진한 지 3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승진과 함께 Global Biz부문 대표로도 선임됐다. 올해 승진자 중 가장 젊은 인물은 이사대우로 승진한 이슬 수지WM지점장으로 1984년생이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IB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홍콩법인 CEO 이정호 부회장, Global Biz부문 대표 한현희 전무를 선임해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도모했다. 이와함께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한 WM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허선호 부회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디지털혁신의 가속화를 통한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디지털 부문 안인성 부사장, 오퍼레이션(Operation) 부문 대표 노정숙 전무를 선임해 각 사업영역별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현 5사업부 1실 1사업담당 20부문이던 조직구조도 1사업부 1실 18부문으로 개편했다. 조직효율화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사결정속도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하기 위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해 4인의 총괄대표를 발탁했다.
국내 최대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에서 한단계 더욱 도약하기 위해 최창훈 부회장을 대체투자부문 총괄대표로 선임했고, ETF 및 AI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준용 부회장을 운용부문 총괄대표로 선임했다.
해외법인 및 ETF 운용 자회사 등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나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김영환 사장은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로 선임됐다. 이병성 부사장은 마케팅 부문 총괄대표로서 WM, 연금 및 ETF 마케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조직은 5총괄대표에서 4총괄대표 체제로 개편해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인사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를 지속하고, 성과 중심 및 조직 효율성 제고에 주안점을 뒀다. 조직 측면에서는 경영환경 변동성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충분한 효율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인력 확대를 통한 보장성 보험 역량 강화와 영업지원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역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를 중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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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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