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경북 공항신도시·산업단지 내 ICT 인프라 구축 돕는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경상북도 공항신도시 및 산업단지 조성에 힘 싣는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가 자사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상북도와 함께 대구경북공항과 연계된 공항경제권 및 공항신도시의 조성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공항은 K-2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동시에 옮기는 국내 최초의 민간·군 통합 이전 사업으로, 경북 의성군 및 군위군 일대 16.9Km2 (511만평)규모로 조성된다.

경상북도는 공항과 인접한 의성의 330만 m2 (100만평) 부지에 군 관계자, 가족 등 1만 5000여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올리브네트웍스와 경상북도는 대구경북공항과 연계된 공항신도시 및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겠단 방침이다.

세부 협력 내용으로는 ▲공항형 스마트시티에 생활·문화서비스 및 ICT 인프라 서비스 제공 ▲공항신도시 IT 신기술 융합 공간 디자인 및 콘텐츠 지원 ▲항공물류·항공정비 산업단지 스마트 제조·물류분야 협력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산업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의성 관광 문화단지(의성랜드)에 디지털 융복합 문화예술 공간 조성을 지원하고, 의성군 지역 학생들이AI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CJ SW창의캠프' 교육을 운영하는 등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힘 쓸 계획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DX·데이터 신기술을 기반으로 경상북도에서 추진하는 공항신도시 및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공항형 스마트시티에 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내 스마트 제조 및 물류 분야 시스템 지원 등 경상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공항이 건설되면 비즈니스, 물류 첨단산업 생태계가 공항을 중심으로 고도화되어, 글로벌 비즈니스 생산허브인 공항경제권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하며 "의성 공항신도시에 기업들의 노하우를 공항신도시 계획단계 부터 담아 대구·경북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공항경제권의 핵심 거점도시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