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변재상 대표 등 창립멤버 고문으로 위촉추후 주주총회 통해 신규 대표이사 선임 할 것
26일 미래에셋그룹은 이날 인사 발표를 통해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현만 미래에셋그룹 회장을 포함한 창업 멤버들이 현직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대표이사는 1967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서강대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학위를 거친 뒤 1999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2012년에는 미래에셋생명에 합류해 2017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9년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 사장을 맡다가 2021년 11월 다시 미래에셋생명 관리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에는 사내 이사회 의결을 거쳐 3월 변재상 영업총괄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이사로 선임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생명 대표에 선임된 뒤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 위주로 자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성과를 거뒀다.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79억원으로 전년 동기(606억원) 대비 1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93억원으로 지난해 825억원에 비해 141.5% 늘었다. K-ICS는 2분기 기준 218.4%로 안정적인 건전성을 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은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중 선임되기 때문에 현재 김재식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나, 향후 임시주주총회 등을 통해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책임 경영을 강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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