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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11월 최저가 '쩐의 전쟁'···승자는 빅스마일데이

유통·바이오 채널

11월 최저가 '쩐의 전쟁'···승자는 빅스마일데이

등록 2023.11.10 10:21

김민지

  기자

11월 최저가 '쩐의 전쟁'···승자는 빅스마일데이 기사의 사진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11월 유통가가 일제히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수많은 프로모션 사이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업체별로 다양한 혜택을 쏟아내는, 말그대로 '쩐의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초반 주도권은 G마켓과 옥션의 '빅스마일데이'가 잡는 모양새다.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 날인 지난 6일 00시 오픈 직후, 할인쿠폰 다운로드에만 1000여명의 대기열이 걸릴 정도로 고객 방문 트래픽이 몰리고 상품별 억대 매출이 쏟아지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상품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행사 오픈 1분 만에 1만개 상품이 판매되고 첫 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주문수량 80만개를 넘어섰다. 반나절 만에 완판 기록도 쏟아졌다. LG휘센 제습기, 샤오미 미지아 로봇청소기, 다이슨 에어랩, LG 게이밍모니터 등이 준비 물량이 소진돼 오전 9시 전후로 모두 매진됐다. 행사 5일차인 10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누적 판매수량이 800만개를 넘어섰다.

빅스마일데이 대표 인기제품인 로봇청소기, 노트북, 모니터, 냉장고 등 디지털가전 제품은 첫날부터 억대 판매액을 기록했다. 물티슈, 뷰티제품, 쌀, 패션잡화, 유아동용품 등 중저가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며 판매 랭킹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G마켓은 이번 빅스마일데이 콘셉트를 '고물가 시대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한 할인혜택'으로 잡고 무제한 할인쿠폰 제공, 최저가보장, 특가딜 등의 혜택을 강화했는데 이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할인쿠폰 무제한 지급은 빅스마일데이 행사 최초로 도입한 혜택으로 각종 생필품, 식품, 유아동용품, 리빙용품 등 조금이라도 쌀 때 쟁여두자는 소비심리를 건드린 것으로 풀이된다.

G마켓은 행사 규모를 역대급으로 강화하면서 11월 '쩐의 전쟁'을 대비했다. 예년 대비 행사 기간을 늘려 2주간 진행하며, 최대 80% 할인율의 특가딜을 매일 500여개씩 쏟아낸다. 특히 매일 카테고리 별로 최저가에 도전하는 '오늘은 이 상품 사는 날' 코너는 셀러와 담당 MD가 실시간 가격비교를 통해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높다.

행사 후반에는 신세계그룹의 '2023 대한민국 쓱데이'에 참여해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 13일부터 G마켓, 옥션 빅스마일데이 페이지에 '쓱데이탭'이 추가되며, 쓱데이 전용 기획상품 10종을 판매한다. 몰리스 반려동물용품, 까사미아 가구 등 G 마켓의 MD와 마케터가 엄선해 단독 기획한 특가상품이다.

G마켓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할인쿠폰을 무제한 제공하는 등 유례없는 혜택을 도입하고, 퀄리티 높은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쇼핑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흥행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13일부터는 쓱데이와 함께 행사 규모와 혜택을 더욱 확대해 차원이 다른 쩐의 전쟁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2017년 11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 5월까지 총 11번 진행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할인 행사다. 11회에 걸친 누적 판매량은 3억4100만건에 달하며 매 회 거래액이 1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프로모션으로 자리잡으면서 '1조클럽' 행사로도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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