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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메리츠금융, 주주환원 정책 착착···자사주 2000억원 소각 결정

금융 보험

메리츠금융, 주주환원 정책 착착···자사주 2000억원 소각 결정

등록 2023.11.10 17:20

수정 2023.11.10 17:23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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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

메리츠금융지주가 2000억원 어치 자사주를 소각한다.

이번에 소각되는 자사주는 지난해 '원메리츠'를 표방하며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지주사로 편입하면서 메리츠금융지주가 취득한 물량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앞서 밝힌 주주환원 정책 실현의 일환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0일 기취득한 484만5744주를 주당 500원에 소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액은 2001억 원이며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메리츠금융이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해 11월부터 전날까지 취득한 물량이다. 메리츠금융은 "자사주 매입을 위해 지난해 11월22일 체결한 신탁계약이 오는 21일 만료 후 484만5744주가 당사로 귀속될 예정"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초 지배구조 재편 발표와 함께 포괄적 주식교환, 자기주식 2000억원 취득, 3년간 주주환원율 50% 등을 실현해 주주이익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금융은 지난 9월 자본준비금 2조15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가능한 재원을 확보 계획을 밝혔다.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하는 배당가능이익은 관련법에 따라 향후 비과세 배당금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향후 1년간 자사주 4000억원을 취득, 지난 9월에는 내년 3월 말까지 24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사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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