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엔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2000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과 신제품 정보를 공유했다.
이지템은 뷰티디바이스 ODM(제조업자 개발생산)‧B2B 사업을 기반으로 개발한 '아크포레이션(AP)' 등 주요기술과 '셀라이저'와 '아쿠아케어' 등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 100여 팀과 상담을 진행했다.
먼저 '아크포레이션'은 아크방전 기반의 순간적인 고전압(1kV 이상)을 이용해 피부에 마이크로 홀을 생성하는 이지템의 고유 기술이다. 피부 유효성분 흡수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각질층에 적용 시 직접적인 미용효과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셀라이저'는 고주파와 초음파, HIFU(고강도집속초음파) 미용기기 등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신제품이다. 멀티 피부 관리를 위한 아크포레이션과 일렉트로포레이션(EP), 쿨링 등 각 모드에 최적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에스테틱 기기 특성상 국가별 규제 기준이 다르며 의료기기 등록 시 높은 진입장벽이 발생한다. 그러나 '셀라이저'의 경우 국가별 규제에 맞춰 기술구성이 가능하고, 본체 업그레이드 없이 핸드피스 교체 방식으로 기본 4가지 기능에서 약 8~10가지의 기능을 확장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국내·해외 시장 진출에 용이하다는 얘기다.
이지템과 상담한 홍콩 바이어는 "최근 K-뷰티와 함께 한국의 뷰티디바이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기술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템은 전시회에서 중국과 홍콩, 스페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등의 바이어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은 만큼 해외 주요 전시회에 지속 참가해 매출 성장과 인지도 확대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이지템 관계자는 "야심차게 기획한 '셀라이저'가 세계 3대 미용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서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로부터 수출 문의를 받았다"며 "국내 ODM·B2B사업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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