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9월 시작한 HMM 실사를 이달 초 마무리 짓고 23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는 LX인터내셔널은 최근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업계 소문이 나돌았으나 일단 본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본입찰 참여는 내일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면서도 "(인수전 참여) 기존 입장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하림, 동원그룹과 함께 앞선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돼 시장에선 3파전이 될 것으로 봤다.
HMM 매각 대상 주식은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다. 예상 매각가는 현재 주가 기준 대략 5조∼7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본입찰에 뛰어들 이들 기업이 제시할 예상 인수 가격이 채권단이 원하는 금액에 크게 못 미칠 경우 유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lenn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