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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화학 임원 인사, 파격보다 '안정'···'신학철 체제' 힘 싣는다(종합)

산업 에너지·화학

LG화학 임원 인사, 파격보다 '안정'···'신학철 체제' 힘 싣는다(종합)

등록 2023.11.22 17:20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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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부회장 유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지속올 임원 인사 3대 신성장동력 추진 가속화 초점

LG화학은 올해 임원 인사에서 신학철 부회장 체제를 유지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LG화학은 올해 임원 인사에서 신학철 부회장 체제를 유지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신사업 확대에 고삐를 죄는 LG화학이 올해 임원인사에서 파격보다는 안정을 꾀했다.

LG화학은 2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11명 및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2024년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권영수 부회장이 물러나고 김동명 사장이 신임 CEO로 임명되면서 '세대교체'를 예고한 것과 달리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 체제를 유지했다.

LG화학은 2019년 신 부회장 취임 이후 전지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으로의 사업 전환을 선언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배터리 사업부문을 따로 떼내 LG에너지솔루션을 성공적으로 분사시킨 데 이어 최근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LG화학의 경우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에 따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신 부회장은 '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 LG화학 부회장으로 낙점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신 부회장 체제 하에 이번 인사는 3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하고, 해외 사업 역량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에 대해 ▲철저한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인사 ▲신규 사업 및 미래 준비를 위한 R&D 분야의 인재 발탁 ▲글로벌 고객 대응 및 해외 사업 운영 역량 강화 ▲여성 임원 선임(4명)을 통한 경영진의 다양성 강화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승진 인사를 살펴보면 현재 CTO 겸 CSSO를 맡고 있는 이종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R&D 전문가다. 지난 2020년 12월 석유화학연구소장으로 부임해 고부가 사업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CTO 겸 CSSO로서 미래 사업을 위한R&D 역량을 성장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한동엽 전무는 PVC/VCM 분야 생산 전문가로, 지난 2021년 11월 석유화학사업본부 여수생산총괄로 부임해 탄소저감활동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조 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했다.

이창현 전무는 지난해 1월 첨단소재사업본부 글로벌고객개발담당으로 부임해 글로벌 고객과의 파트너십 확보를 통해 전지소재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준비 역량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감안해 승진했다.

이희봉 전무는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및 사업 목표 달성 지원을 위한 R&D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병철 전무는 석유화학사업본부 CS총괄 및 여수생산총괄로서 석유화학 고객 대응력 및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하는 동시에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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