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권 설 연휴 맞아 소상공인·중기에 79조6000억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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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설 연휴 맞아 소상공인·중기에 79조6000억원 푼다

등록 2026.02.14 07:17

김다정

  기자

4대 은행 15조원 규모···NH농협은행 13조5000억원 지원단순한 자금 지원 넘어 실질적 부담 완화·민생안전 중점

망원시장에서 열린 '2026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망원시장에서 열린 '2026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국내 은행권이 설 연휴를 맞아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대규모 자금 지원에 나섰다. 명절 전후로 급증하는 임금 및 원자재 결제대금 수요를 해소해 민생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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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국내 은행권 설 연휴 맞아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대규모 자금 지원

명절 전후 임금·원자재 결제대금 수요 급증 대응

총 79조6000억원 규모 특별 자금 투입

숫자 읽기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 각각 15조원씩 총 60조원 지원

NH농협은행 13조5000억원, 우리은행 15조1000억원, KB국민은행 15조1250억원 등

국책은행·정책금융기관 15조2000억원 추가 지원

자세히 읽기

신한·하나·KB국민·우리 등 신규 대출·만기연장, 금리우대, 상환유예 등 다양한 금융지원책 시행

업체당 최대 10억원 대출, 최대 1.5%p 금리우대 제공

NH농협은행 보증서 협약대출 등 포함해 총 17조원 지원

어떤 의미

명절 자금난 해소로 민생경제 활력 기대

실질적 비용 부담 완화로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 안정 도움

은행권 상생금융·사회적 책임 실천 강조

향후 전망

은행권, 현장 목소리 반영 지속 약속

포용금융·상생금융 확대 가능성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책 강화 흐름 지속될 전망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들이 이번 설 연휴 전후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투입하는 특별 자금 지원 규모는 총 79조6000억원에 달한다.

은행별 지원 규모를 살펴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각각 약 15조원씩 총 60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여기에 NH농협은행이 13조5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민생 금융 지원에 힘을 보탠다.

주요 은행들은 연초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지원책을 쏟아내며 민생 안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지원책의 핵심은 단순히 자금을 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주는 데 있다.

신한은행은 15조1250억원(신규 6조1250억원, 만기연장 9조원) 규모의 자금을 오는 3월 13일까지 공급한다. 업체당 소요 자금 범위 내에서 10억원까지의 신규 대출을 제공하며, 대출 만기 시 원금 일부 상환 조건 없는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 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지원도 함께 시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고객들의 자금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금융지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오는 3월 13일까지 총 15조원(신규 6조원, 만기연장 9조원) 규모의 특별자금 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최대 1.50%포인트(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해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15조1250억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공급한다. 업체당 최대 10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며, 대출 신규·만기 연장 시 최대 1.5%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원금 상환 없는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책도 함께 시행한다.

NH농협은행은 이달 13일까지 13조원 규모의 명절자금을 지원했다. 신규 5조원, 만기연장 8조원 규모로, 지원 기간 중 신규 및 만기연장되는 중소기업 대출(개인사업자 포함)이 대상이다. 이와 더불어 총 11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등을 조기집행해 4조1000억원 규모의 보증서 협약대출을 지원하는 등 전체 지원 규모는 17조원에 달한다.

우리은행도 지난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일찌감치 총 15조1000억원 규모의 설 명절 특별자금 지원을 실시했다. 특별자금은 신규 자금 6조1000억원, 만기 연장 9조원으로 구성됐다. 또 최대 1.5%p 이내의 금리 우대도 제공했다.

특히 우리은행의 경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 자금 ▲매출채권(B2B, 구매자금대출 등) 관련 대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했다.

국책은행과 정책금융기관도 중소·중견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이 총 15조2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실시하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영업점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총 1조4000억원(신규 8500억원, 연장 5500억원)을 공급하고, 최대 0.4%p의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 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하고, 결제성 자금 대출의 경우 0.3%p 내에서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하는 등 총 9조원(신규 3조5000억원, 연장 5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총 4조8000억원(신규 6000억원, 연장 4조2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현재 운용 중인 특례보증, 우대보증 프로그램 등에 대해 심사 절차 간소화 및 보증료·보증 비율·보증 한도 등을 우대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이 걱정 없이 가족과 함께 풍성한 설 연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상생 금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행복하고 평안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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