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AI 스타트업 '딥오토'에 신규 투자

네이버 D2SF가 AI 스타트업 '딥오토'에 신규 투자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는 AI 운영 자동화 스타트업 '딥오토'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딥오토는 기업이 AI 모델을 도입 및 운영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자체 AutoMLOps(머신러닝 자동화)를 개발 중이다.

AutoMLOps는 데이터 가공 및 학습, 모델 탐색 및 성능 검증, 최적화, 서비스 배포 등 AI 적용 전주기를 돕는 솔루션으로 AI 도입 및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기업 수요에 맞춰 AI 성능을 개선할 수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리는 기술이다.

딥오토의 AutoMLOps는 내부 테스트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의 유사 솔루션 대비 모델 탐색 및 학습 시간에 있어 일부 우위를 확인한 바 있으며 데이터 보안상으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교적 저비용으로 기존 솔루션과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2024년에는 GPU 비용 최소화에 중점을 둔 솔루션을 먼저 선보인 후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딥오토는 AI 도입을 희망하는 다양한 기업들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다. 이미 삼성종합기술원, 제일기획, 스트라드비젼 등을 파트너사로 확보해 빠르게 성장해 시장성을 입증했다.

국내뿐 아니라 북미 현지에서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향후 이를 발판 삼아 미국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제품 고도화 및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엔지니어링, 디자인, 사업개발 등 다양한 직무에서 공격적인 인재 채용에도 나서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 AI를 도입해 운영하려면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라며 "딥오토는 실제 기업 현장에서 AI가 쓰일 수 있도록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AI가 단지 기술에 머물지 않고 현실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필수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