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동산 PF 연착륙 등 주택시장 불안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가구 형태, 소득 수준에 맞춰 다양한 주거 옵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다양한 정비사업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추진 전략도 국민 여러분께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임대, 뉴홈, 일반 분양주택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안정망을 강화함으로써 무너진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시급히 복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격적인 GTX 시대 개막과 속도감 있는 신도시별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국민들의 하루의 시작과 끝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단기간 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버스 중심 수요 응답형(DRT) 교통 서비스의 확대, 한 번의 결제로 집과 직장까지 이동 가능한 패키지형 교통서비스(MaaS) 제공으로 교통체계를 혁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 할인 프로그램(K-패스) 도입으로 교통비 부담도 줄여야 한다"며 "특별교통수단의 확충으로 교통약자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전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설계·시공·감리 간 상호 견제 시스템을 구축해 건설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부실시공을 차단해야 한다"며 "보행자, 화물차 등 사고 취약 요인별 맞춤형 교통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해 우리 도시의 재해 대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