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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부업 연체율 3.6%p 상승한 10.9%···"현장점검 강화"

금융 금융일반

대부업 연체율 3.6%p 상승한 10.9%···"현장점검 강화"

등록 2023.12.28 12:00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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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출잔액 줄었지만 1인당 대출잔액은 증가

금융감독원이 재무제표 공시에 적용되는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시스템을 시범 가동한다. 사진=강민석 기자금융감독원이 재무제표 공시에 적용되는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시스템을 시범 가동한다. 사진=강민석 기자

올해 6월 말 기준 대부업 연체율과 1인당 대출잔액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신용자들이 불법추심 위협에 빠질 가능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3.6%포인트 상승한 10.9%로 나타났다.

대출잔액은 14조5921억원으로 지난해 말(15조8678억원) 대비 8.0%(1조2757억원) 감소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조달금리 상승, 연체율 증가 등 대부업권 영업 환경 악화됨에 따라 신용대출 위주로 대출잔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출유형을 보면 담보대출이 8조5750억원으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다. 신용대출은 6조171억원으로 41.2%의 비중을 나타냈다.

대부이용자 수는 84만8000명으로 지난해 말(98만9000명) 대비 14만1000명 감소했다.

대부이용자 1인당 대출잔액은 1720만원으로 집계됐다. 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2020년 말 1047만원, 2021년 말 1308만원, 2022년 말 1604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평균 대출금리는 13.6%로 지난해 말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형 대부업자의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금융당국은 저신용층의 금융애로 해소 및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를 위해 우수대부업자에 대한 자금조달 여건 개선 및 인센티브 부여(제재감면‧포상)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저신용층에 대한 신용공급 노력이 지속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불법 채권추심 등 민생침해 척결을 위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채권추심 대응요령 등 소비자 유의사항을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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