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업계 전면으로 신용 위기가 오고 있으며, 연체율 또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업황을 진단하며 "지난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이를 잘 헤쳐 나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오지만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거나,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할 때"라고 했다.
정 부회장은 "어떤 누군가는 위기를 맞아 웅크리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는 안된다 "며 "위기에서 벗어나려고만 하는 도망자의 모습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올 한 해를 잘 헤쳐나가는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임직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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