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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의선도 들렀다···정기선 HD현대 부스에 인파

산업 중공업·방산 CES 2024

정의선도 들렀다···정기선 HD현대 부스에 인파

등록 2024.01.10 07:57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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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찾았다.

HD현대는 9일부터 나흘간 CES 2024에 참가해 300평 규모의 전시관에서 무인 자율화 기술을 활용한 미래 건설현장의 청사진을 구현했다. HD현대 전시관은 지난해(180평)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전시 구역은 ▲퓨처 사이트(Future Xite) ▲트윈 사이트(Twin Xite) ▲제로 사이트(Zero Xite) 등 3가지 테마로 운영되며, 약 3000㎞ 떨어진 애틀랜타의 휠로더를 원격조종하는 전문가 시연을 비롯해 관람객들이 직접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휠로더를 운전해 볼 수 있다. 또 VR트윈 체험 등을 통해 미래 건설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가로 18미터, 세로 4.5미터 규모의 LED 화면에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현장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 운용과 안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이 펼쳐졌다.

그 앞에는 4.5m 크기의 운전석이 없는 '무인 굴착기'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무인 굴착기는 광각 레이더센서와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주변 장애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안전하게 작업한다. 4개의 독립형 바퀴로 높은 언덕도 거뜬히 오를 수 있고 사고위험이 있는 현장은 작업자를 분리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형 장비다.

9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HD현대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사진=HD현대 제공9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HD현대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사진=HD현대 제공

HD현대는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국가 간 건설기계 5G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였으며, 2019년에도 세계 최초로 지형 측량부터 건설기계 운용까지 건설 현장의 모든 작업을 무인·자동화한 종합관제 솔루션 '콘셉트 엑스(Concept-X)' 시연에 성공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CES 2024에서는 미래 건설 현장에 적용될 다양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HD현대는 지속가능한 인류의 인프라 건설을 위한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은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CES 2024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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