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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개미들, 고금리에 지난해 채권 38조원 순매수···전년比 17조원 ↑

증권 증권일반

개미들, 고금리에 지난해 채권 38조원 순매수···전년比 17조원 ↑

등록 2024.01.12 15:00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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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에 대한 선호도 죽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해 회사채, 기타 금융채(여전채), 국채, 은행채 등에 대해 전년대비 16.95조원 증가한 37.6조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전년 대비 20.4조원 증가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국채 63.7조원, 통안채 21.7조원 등 총 91.8조원을 순매수했다.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재정거래 유인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 역시 전년(228.6종권)보다 14.3조원(+6.3%) 증가해 242.9조원을 기록했다.

장외 채권 거래량은 전년 대비 20.7조원 증가(0.5%)한 4485.2조원, 일평균 거래는 0.16조원 증가한 18.2조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발행 규모 역시 증가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전년대비 103.2조원(13.3%) 증가한 876.7조원을 기록했고, 순발행은 123.3조원 증가하여 잔액은 2,716.5조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의 발행이 모두 증가했다.

국채는 전년대비 24.5조원(12.3%) 증가한 223.9조원이 발행됐고, 통안증권은 24.9조원(23.8%) 증가한 129.6조원이 발행됐다. 금융채는 전년대비 32.4조원(+11.9%) 증가한 303.6조원이 발행됐다.

회사채는 전년대비 12.6조원(16.4%) 증가한 89.4조원이 발행됐다. 회사채는 투자수요가 회복되며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됐으나 우량등급과 비우량등급간에 차이가 나타났다.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사채 발행시장에 온기가 확산되면서 수요예측금액은 전년대비 4.8조원 증가한 33.2조원,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전년대비 100.3조원 증가한 165.7조원으로 참여율은 전년대비 268.7%p 증가한 498.9%를 기록했다.

회사채 투자수요 회복에 따라 미매각은 감소했다. 전체 수요예측 후 발행확정금액 51.8조원(451건) 대비 1.5조원(33건)이 미매각되며 미매각율 2.9%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4일 4.108%로 연고점을 찍었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2월 기준 3.154%까지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하반기에 한·미 통화당국의 금리 동결이 지속된 가운데 긴축기조 장기화 전망으로 금리가 상승했으나, 11월부터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리는 큰폭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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